안티 기독교 운동의 관점에서 본 한국문학 작품 레폿
[목차]
I. 서론
II. 본론―작품 보기
1. 김동리, <무녀도> 2. 염상섭, <삼대>
III. 결론
I. 서론
1. 기독교와 안티운동
지난 100여 년간, 한국 기독교는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기독교와 관련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는 사회 문제로 번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에는 반(反)기독교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터넷 발달과 함께 일어난 안티 기독교 세력의 주장은 다양하다. 기독교의 완전 절멸(絶滅) 주장에서부터 단순히 기독교의 부정적인 모습만을 개선하자는 주장 등이 있다. 이 운동에서는 정통 기독교나 사이비·광신도의 구분을 두지 않고 소위 기독교라는 간판을 단 모든 것을 반대 목표로 삼고 있다.
기독교계 신문인 《국민일보》는 이 운동의 원인 중 하나로 “절대 권위를 부정하는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시대 상황”(2001년 5월 4일)을 들었다. 그러나 기타의 내용에서는 타 종교와 문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편협하고 묵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독교 자체 내에서 반성의 기미는 조금도 없는 것이다. 구(舊) 기독교에 이미 충분하게 염증을 느끼던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한 반감만 증가되었다.
과거에도 민중 사이에는 다소간의 반기독교 정서가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의 안티 기독 운동은 전대미문의 경향이다. 기독교계 언론이 과거에는 반기독교 정서를 무시하다가 최근에는 크게 다루면서 일말의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 그 방증이다.
20세기 초중반의 반기독교 정서는 전통문화와의 갈등(예를 들어 집안에 기독교도가 생기면 그 집안은 ‘제사 논쟁’에 시달리었다)에 주원인이 있다면, 현재의 반기독교 정서는 기독교의 각종 스캔들(종교의 정치 개입, 곡학아세, 돈과 관련된 추문, 성추문, 단군상 파괴, 기독신학을 이용한 과학 논리 및 전통 역사관 부정, 다른 사상 및 종교를 비방하는 과격 행위 등)에 그 원인이 있다.
2. 안티 기독교와 한국문학
언제부터인가 한국문학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기독교 문학이라는 유형이 설정되고 별 이견 없이 논의가 되고는 하였다. 여기서 기독교 문학이란 주로 기독교의 긍정적 모습을 주제·소재로 삼은 작품을 말하는 듯하다. 그러나 기독교 문학이라는 유형에 대한 권위 있는 정의는 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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