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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지(楊熙止), 이인형(李仁亨), 유향소(留鄕所)를 조직하여 향촌사회를 이끌어나갔다. 이들은 주로 향리출신으로 과거를 통해 정치에 등장한 부류들이다.zip 한국사 업로드 사림의 대두 [한국사] 사림의 대두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이는 재상권(宰相權)을 장악한 훈구(勳舊)들의 권력형 부정으로 나타났다. 신진사대부들은 개혁방향의 설정에 대한 입장의 차이로 급진파와 온건파로 나뉘었다. 양파 대결의 결과 급진파가 주도권을 장악하여 조선을 건국하고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기반으로 전제개혁 등을 추진해가자, 만민의 지배를 목표로 하여 관료적인 중앙집권을 추구하였다. 이어서 홍문관으로 하여금 경연(經筵)을 담당하게 하여 그 기능을 강화하였고, 조위(曺偉), 이인형 등이 대간(臺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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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사림의 대두.hwp 자료문서.zip

 

 

한국사 업로드 사림의 대두

 

[한국사] 사림의 대두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사림의 대두

 

 

??사림??은 어의상으로 ??사족??(士族)???사류??(士類) 따위와 같이 ??유학을 공부하는 선비들의 집단??이라는 의미이다.

사림이라는 용어는 고려 후기의 사회변화와 함께 나타났다. 고려는 귀족 중심의 성향이 강한 사회여서 소수의 문벌귀족이 정치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정치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였던 재지세력의 대부분은 향리(鄕吏)로 편성되어 지방행정를 담당했는데 이들이 중앙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 고려 말에 이르러 재지지주층이 신유학을 바탕으로 과거를 통해서 활발히 관직에 등장하여 일정한 세력을 형성하면서 사족?사대부?사림 따위로 불렸다. 그러한 변화의 기원은 고려 중기의 능문능리(能文能吏)에까지 소급해볼 수도 있으나, 이들이 주자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충선왕(忠宣王)대의 신진사대부에서 그 기원을 찾는 것이 타당하다.

이들은 주로 향리출신으로 과거를 통해 정치에 등장한 부류들이다. 출신지는 전국적으로 다양했지만 고려 전기의 관료들과 견주어볼 때 삼남지방의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는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는 고려 후기의 등과록(登科錄)을 분석해보거나 조선 초기의 주도층이었던 거족(鉅族)을 분석해보아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은 경제적인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신유학인 주자학과 함께 선진적인 강남(江南)의 농법이 수용되었는데 강남농법의 핵심기술은 상경화(常耕化)와 이앙법(移秧法)이었다. 이는 산지보다는 평지가 많은 삼남지방에서 쉽게 수용될 수 있었고, 그에 따른 생산력의 향상은 삼남지방의 신진사대부가 많이 진출하여 주류를 차지하게 한 바탕이 되었다.

신진사대부들은 개혁방향의 설정에 대한 입장의 차이로 급진파와 온건파로 나뉘었다. 급진개혁파는 개혁의 방향을 공전(公田)에 입각한 전제개혁과 그것을 이룩하기 위한 역성혁명(易姓革命)에 두고, 만민의 지배를 목표로 하여 관료적인 중앙집권을 추구하였다. 이에 비해 온건개혁파는 토지개혁은 인정하나 사전(私田)을 인정한 위에서 추진하고, 폭군이 아닌 한 군신의 관계를 인정하며, 나아가 고려 왕조를 유지하면서 지주전호제에 의한 향촌사회의 질서를 기반으로 하는 관료제를 추구하였다. 양파 대결의 결과 급진파가 주도권을 장악하여 조선을 건국하고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기반으로 전제개혁 등을 추진해가자, 역성혁명을 거부한 온건개혁파는 향촌에 은거하게 되었다. 이들은 향촌에서 개별적으로 서재(書齋)를 열어 인재를 양성하고, 유향소(留鄕所)를 조직하여 향촌사회를 이끌어나갔다.

조선을 건국한 이들은 농민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개혁을 추진하여 고려 말의 한계를 극복하는 진일보한 정치체계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개국 이후 약 1세기가 지난 15세기 말에는 중앙집권적 통치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는 재상권(宰相權)을 장악한 훈구(勳舊)들의 권력형 부정으로 나타났다. 훈구들의 부정은 결국 농민을 수탈하고 향촌의 기반을 파괴하는 것으로, 향촌의 주도층인 사족의 사회경제적 기반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중소지주층의 불만이 가중되면서 이들은 자신의 권익보호와 향촌의 안정을 위해서 자구책을 강구하였다. 그것은 결국 중앙정계의 진출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하나의 세력으로 집결하면서 중앙집권적 지배방식을 비판하였다.

이들의 이념으로 새롭게 가치가 조명된 성리학이 주목되었고, 이에 입각해서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이 모색되었다. 그 방향은 이전에는 허용되지 않았던 사(士)의 정치참여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사대부?사족?사류 대신에 사림이라는 용어를 선호하여 사용하면서 자신들의 차별성을 부각하였던 것은 이러한 이념과 역사적 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었다. 사림은 엄밀한 의미에서 재지의 사족만을 지칭하는 것이었지만, 이들이 관료로서 중앙에 진출하여 사림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치집단이 되면서 이들 역시 사림으로 불렸다.

사림들은 경제적으로 재지중소지주층이 주류를 이루었고, 학문과 사상면에서 주자학에 크게 공감하면서 학연을 통해서 결속을 다지는 특색을 가졌다. 따라서 이들의 입장은 고려 말의 전제개혁을 반대하고 역성혁명을 반대하였던 온건개혁파 사대부들의 입장과 상통하는 바가 있었다. 게다가 사림들 중에는 온건개혁파의 학문이나 혈통을 계승한 것으로 자처하는 이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변화를 주도한 것은 영남의 사류들이었다. 영남지방은 상경화(常耕化)와 이앙법 등 선진적 농업기술에 기초한 경제적 토대가 건실했고, 이 지방에 은거한 온건개혁파를 중심으로 서재 등을 통한 성리학적 교육의 토대가 다른 지역보다 앞섰기 때문이었다.

사림의 중앙정치의 진출은 세종대부터 일부 조짐이 있었으나 세조의 등장으로 위축되었고, 성종대에 들어서 본격화되었다. 성종 초기에 이미 김종직(金宗直, 1431～92년) 등이 중앙에 진출하고 있었으나 홍문관(弘文館)의 형성을 계기로 구체화되었다. 성종은 훈구대신들이 정치의 주도권을 장악한 상황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1478년(성종 9)에 예문관(藝文館)에서 홍문관을 분리하였다. 이어서 홍문관으로 하여금 경연(經筵)을 담당하게 하여 그 기능을 강화하였고,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지방의 사림들을 수용하기 시작하였다. 성종 9년부터 19년까지 홍문관에서 활동한 사림파는 김맹성(金孟性), 김흔(金 ), 양희지(楊熙止), 조위(曺偉), 김종직, 이인형(李仁亨), 유호인(兪好仁), 최부(崔溥) 등이었고, 김심(金諶), 이인형 등이 대간(臺諫)으로 활동하였다.

사림은 언론에 진출하면서 홍문관의 언관화(言官化)와, 이를 통한 언론의 강화를 이룩하여 언론을 사림진출의 권력기반으로 삼으려 하였다. 홍문관이 언관화되는 성종 20년쯤부터 사림의 홍문관 대간 진출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성종 20년 이후 사림들의 삼사(三司) 관원을 통한 활동이 확대되었고, 사림들은 주로 삼사(三司)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이념을 표출해갔다. 홍문관의 언관화 이후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戊午士禍) 직전까지 홍문관원으로 활동한 사림계 인물은 강경서(姜景 ), 김심, 권오복(權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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