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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이 러브>라는 제목으로 우리 나라에서 2년 전 개봉됐었다고 한다. 서로 다른 성격으로 교류를 통해 맞춰가는 점이 그들과 나와 내 친구의 공통점인 것 같다. 영화나 책의 마지막을 보고 난 뒤에는 항상 찝찝한 기분이나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데 ‘행복한 프랑스 책방’의 마지막장에는 상쾌하고 경쾌함이 묻어났다. 잔소리를 하는 앙투안과 능글맞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마티아스. 전처와 재결합을 하기 위해 왔지만 정작 전처는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한다며 떠났고 우여곡절 끝에 앙투안과 마티아스는 한 집에서 데칼코마니 같은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여기서 나는 내가 보수적인 성향을 지녔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 둘을 보니 나와 내 친구 사이가 떠올랐다. 하지만 다툼이 잦은 둘 사이와는 달리 나와 내 친구는 평온하고 온화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몇 달 전 어느 날 나는 문제집을 주문한다는 동생의 엄마카드 위력을 믿고 내 책도 살포시 클릭을 해주었다. 소피가 앙투안에게 부탁하는 연애편지의 주인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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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프랑스 책방을 읽고 나의소감과 감상문 및 느낀점

 

행복한 프랑스 책방을 읽고 나의소감과 감상문 및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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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프랑스 책방을 읽고 나의소감과 감상문 및 느낀점 )

 

 

 

 

 

 

 

 

 

 

 

 

 

 

 

 

 

 

 

 

 

책을 고를 때 나의 기준은 쓸 모 없는 표지와 가격이다.주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는데 한 번 클릭 할 때 몽땅 해서는 그 가격을 주체하지 못해 50%할인 품목이 내 주된 타겟이다.몇 달 전 어느 날 나는 문제집을 주문한다는 동생의 엄마카드 위력을 믿고 내 책도 살포시 클릭을 해주었다.모르게 구매하는 미안한 마음에 50%할인된 책 목록을 보았고 그 중에 ‘행복한 프랑스 책방’이 클릭되어 내 손에 쥐어졌다.

내가 생각하는 프랑스는 몽환적이고 특이한 이들이 가득한 나라였다. 나에게 프랑스를 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매체가 영화였는데 해석하고 생각하고 토론하게 만드는 특징이 프랑스를 대표하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인 듯 하다.그런 나에게 프랑스 작가가 쓴 책은 나를 혼란 속으로 빠뜨릴 것만 같은 두려움이 들게 했다. 하지만 나는 쓸모없는 책 선정 기준 표지에 이끌려 ‘행복한 프랑스 책방’의 첫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런던의 프랑스인 구역에 살고 있는 건축가 앙투안이 프랑스 파리에서 서점 점원으로 살고 있던 마티아스는 죽마고우 사이이다. 마티아스는 전처와의 재결합을 꿈꾸며 런던이 한 헌책방을 넘겨받으며 이사를 오게 된다.

이 둘을 보니 나와 내 친구 사이가 떠올랐다. 앙투안과 마티아스는 오랜 시간을 같이 했지만 분명 서로 너무 달랐다. 나와 내 친구도 그렇다. 조용하고 논리적인 앙투안은 나를 닮았고 활발하고 활동적인 마티아스는 내 친구를 닮았다. 하지만 다툼이 잦은 둘 사이와는 달리 나와 내 친구는 평온하고 온화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앙투안와 마티아스는 서로 다른 성격과 생활방식에 갈등을 겪지만 이것은 친구 사이에 있어서 칼로 물 베기와 같았다. 잔소리를 하는 앙투안과 능글맞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마티아스...이 둘의 사이는 마치 꼭 맞는 블록 같다. 만약 그 둘이 같은 성격으로 사건 사고에 부딪힌다면 아마 둘의 친구사이 유지는 어려웠을 것이다. 서로 다른 성격으로 교류를 통해 맞춰가는 점이 그들과 나와 내 친구의 공통점인 것 같다.

전처와 재결합을 하기 위해 왔지만 정작 전처는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한다며 떠났고 우여곡절 끝에 앙투안과 마티아스는 한 집에서 데칼코마니 같은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나는 이부분에서 웃음을 참지 못했단. 마티아스는 앙투안의 방을 그대로 베껴 자신의 방의 가구와 인테리어 부분을 배치했는데 꼭 친구사이지만 예쁜 것이 있으면 질투하는 여자같았다. 하지만 앙투안은 이를 받아준다. 이래서 둘이 친구인가보구나 싶어 혼자 한참을 되내이며 웃었다.

하지만 이 둘의 사이는 마티아스의 연애로 한번 또 휘청거린다. 영국으로 취재를 온 여기자를 만난 마티아스는 한눈에 반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영국 유명 관광지를 가이드하게 이르렀고 그녀를 만나기 전 혼자 독학을 해 그녀에게 설명을 하는 엉뚱함을 보인다. 오랜만의 설레임에 친구보다 자식보다 우선이 되어버린 그녀를 위해 마티아스는 앙투안의 잔소리마저 감수한다. 아이의 아빠인 마티아스의 엉뚱하고 철부지 같은 사랑에 나는 나마저도 가슴이 콩닥콩닥거렸다. 마티아스의 사랑은 순수해보였다. 사랑에 빠져 장애물은 없고 이 세상이 둘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이먹은 마티아스의 그런 순수한 사랑은 나의 첫사랑 기억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인 앙투안과 마티아스 못지 않게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도 재미가 쏠쏠하다.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한편의 재밌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며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요 주변인물에는 이본의 레스토랑과 소피의 꽃가게 그리고 낡은 서점을 넘겨 준 노신사가 있다. 강하고 독립성이 강하지만 속정깊은 레스토랑의 주인 이본,앙투안에게 연애 편지를 부탁하는 소피,나이를 먹어 이제는 은퇴했지만 이본을 사랑하는 늙은 노신사.나는 이 주변인물들 중 소피가 안타까웠다. 소피가 앙투안에게 부탁하는 연애편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앙투안이다. 그를 짝사랑하지만 고백하면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쉽사리 고백하지 못하고 앙투안과 친구와 연인의 사이를 유지하는 안쓰러운 인물이다.그는 뷰트 스트리트를 방문한 관광객과의 하룻밤 로맨스로 임신을 하게 되고 앙투안과의 이별을 고하려 하지만 결국 이 모든 사실을 안 앙투안은 소피와 그녀의 아이까지 보듬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여기서 나는 내가 보수적인 성향을 지녔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책에서는 실제로 앙투안이 소피를 받아들이는데 그리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그가 고민한 부분은 나의 아이가 아니라는 부분이 아니라 소피가 자신의 배려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였다. 낭만적이고 사랑을 중요 시 하는 프랑스인들의 성향이 느껴지는 부분이였다.

소피는 노신사와 황혼의 사랑을 즐기지만 소피는 오랫동안 앓아 온 지병으로 세상을 뜨고만다. 노신사는 소피의 병을 알지만 끝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고 그둘의 사랑은 죽음이 갈라 놓지 못한 정신적인 사랑으로 남았다.

이렇게 이 책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나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경쾌함을 느꼈다. 영화나 책의 마지막을 보고 난 뒤에는 항상 찝찝한 기분이나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데 ‘행복한 프랑스 책방’의 마지막장에는 상쾌하고 경쾌함이 묻어났다. 내가 걱정했던 난해하고 복잡한 프랑스 소설이 아닌 경쾌하고 상쾌하며 나를 웃게 한 프랑스 소설이었다.나와 내 친구를 떠올리며 비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였으며, 실제로 가 본 적 없는 영국 프랑스인 구역이 한가롭고 평온하게 그려지는 책이였다.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마르크레비의 누나가 이 책을 각색해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마이 프렌즈,마이 러브>라는 제목으로 우리 나라에서 2년 전 개봉됐었다고 한다.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찾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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