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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신 아레스 (마르스) 에 대하여
아레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로 전쟁과 살육의 신이다. 그는 제우스의 정실부인 헤라가 낳은 아들, 즉 적자(嫡子)지만 그 혈통적 정당성에 대한 아무런 혜택도 누리지 못했을 뿐 아니라, 부모로부터의 따스한 사랑을 받은 흔적도 없다. 이런 점은 제우스와 헤라의 또 다른 아들 헤파이스토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앞서 헤라가 제우스의 정실부인이 된 연유를 상기해 볼 때, 이들 부부 사이에는 각별한 사랑이 없었음을 알 수 있는데, 그들이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인 것 같다.
어쨌거나 아레스는 제우스에게 특별한 미움을 받았다. 그가 트로이 전쟁에서 아테나의 도움을 받은 디오메데스에게 아랫배를 찔려 깊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올림포스로 도망쳐와, 아버지 제우스에게 아테나에 대한 편애를 불평하였을 때, 제우스는 오히려 그를 호통치고 혐오했다 :“나는 올림포스 신들 중에서 네가 제일 싫다. 언제나 싸움과 살육만을 좋아하는 너를 누가 사랑하겠느냐 ?”
아레스는 아테나와 함께 전쟁의 신이다. 하지만 아테나가 방어를 위한 전쟁의 여신인 반면, 아레스는 공격을 위한 전쟁, 전쟁을 위한 전쟁의 신이다. 이런 호전성에도 불구하고, 아레스가 전투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는 여신인 아테나에게 여러 번 봉변을 당하였다. 트로이 전쟁에서 그는 반대편에서 싸우는 아테나를 만났는데, 그가 창으로 찌르자 아테나는 그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고는 검고 뾰족한 돌(이 돌은 아테나의 상징이다)로 그의 목덜미를 내려치는 바람에 패배하였다. 무술에 있어서 그는 아테나의 적수가 되지 못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아들 키크노스를 죽인 헤라클레스와도 전투를 벌였는데, 결과는 넓적다리에 부상을 당한채, 겨우 도망쳐 목숨을 구한 것이 고작이었다. 뿐만아니라 그는 거인 형제 오토스와 에피알테스 형제에게 잡혀서 쇠사슬에 꽁꽁 묶여 청동항아리 안에 13달이나 갇혀 있었던 적도 있다. 만일 꾀많은 헤르메스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는 영원히 그곳에 갇혀 있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부모로부터 사랑을 못받았기 때문인지, 자기 자식들에 대한 애정도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트로이 전쟁이 일어났을 때, 아스티오케와의 사이에서 얻은 두 아들, 아스칼라포스와 이알메노스가 그리스군 편에서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은 애인 아프로디테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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