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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ix의 세계관은 매우 재미있고 이례적이다. 또한 ‘진실’의 세계는 황량하기 그지없는, 인간이 주인이 아닌 로봇들이 주인이며 주인공들은 ‘진실’의 세계에서 로봇들과 대립하는 상황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 특수 효과보다는 Matrix의 세계관을 끄집어내어 이야기 해볼까 한다...대한민국사에 대한 나의 생각 다운로드어언 3년만의 과제라서 그런지 남들은 잘만하던데 난 아직까지도 헤매고 있다.education.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런 생각들이 여지없이 깨져버린다. <대한민국 史> 에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며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준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거짓’의 세계에 있는 것조차 모르는 것이다. 당장 나만해도 단군이란 것이 ‘단순한’ 칭호라는 것을 알게 된 건 고등학교 시절이었으니까.. 알게 모르게 의무교육인 초등교육에서부터 역시 의무적으로(?) 머릿속에 넣어둔 편견과 선입견들(물론 당시에는 필요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들은 단군 할아버지의 자손인 우리를 자랑스런 단일 민족으로 엮어주었고, 가끔 뿌리를 찾는답시고 시조를 적어오라면 ‘단군’ 이라고 적는 웃지 못할 일들도 만들어 주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 바로 이 현실세계 자체가 ‘거짓’인 것이다. 몇 퍼센트의 ‘진짜’와 몇 퍼센트의 ‘진짜로 둔갑한 거짓’, 게다가 ‘선의의 거짓’까지 뒤섞여있는 현실이란 무엇이 ‘진짜’인지조차 희미해져 버린 것이 아닐까?. 2년이란 공백기간 때문인지 머리도 굳어가고 귀도 어두워져 수업시간에 본 VTR에 대해서는 이른바 “땡전뉴스”랑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Ref밖에 잘 생각이 나지를 않고 엊그저께 나름대로 정독했던 “대한민국史”도 겉 표지에 유독 튀어보이던 史자 밖에는 잘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내가 난데없이 영화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영화의 세계관이 지금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이다. 어쩌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계란 모든 것이 ‘거짓’인 Matrix의 세계보다도 혼란스럽고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자 볼거리는 현란한 특수효과이다.국내 개봉한 영화 중 Matrix란 SF영화가 있었다. 내가 반론할만한 식견이 부족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반론의 여지도 만들어주지 않는다. 사람들이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 세계란 이른바 ‘진실’세계의 로봇들이 만들어낸 가상공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