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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기질로 인해 말하면 건순오상이라 이름함이 이것으로 사람과 다른 생물의 성이 같지 않고 기질을 섞어서 말하면 선악의 성이 이것으로 사람과 사람, 개의 성이 소의 성이 아닐 뿐만 아니라 도처그이 성은 순의 성이 아니다. 이 때문에 사람과 다른 생물의 본성이 다르다고 하였다. 권상하의 제자는 강문 8학사라고 하여 유명한 성리학자들이 많이 나왔다. "기질로 말하면 기의 정하고 통함을 얻은 존재는 사람이 되고 기의 편하고 색함을 얻은 존재는 다른 생물[物]이 된다. 호론은 한원진의 제자들로 계승되었으나 낙론은 이간 보다는 김창협의 제자로 계승되었다. 다만 기질지성은 사람과 다른 생물이 다를 뿐만아니라 성인과 보통사람도 다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인물성이론(人物性異論)은 율곡의 이통기국(理通氣局) 중에서 기국(氣局)에 바탕을 둔 설이다. 또한 이체의 기질에서 보면 사람과 다른 생물 간의 차이 뿐만 아니라 사람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호락논쟁은 정치적으로도 대립하였는데 호론은 노론벽파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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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자료실 호락논쟁과 윤리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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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자료실 호락논쟁과 윤리

 

[교양]호락논쟁과 윤리

 

호락논쟁과 윤리

 

1. 발생배경

 

율곡 이이의 계승자는 송시열이고 그의 제자는 수암 권상하이다. 권상하의 제자는 강문 8학사라고 하여 유명한 성리학자들이 많이 나왔다. 그 중에서 외암 이간과 남당 한원진은 특히 유명한데 이들이 사람과 다른 생물의 본성이 같은가? 다른가? 그리고 마음이 아직 발하지 않았을 때 선한 것인가? 선악이 모두 있는 것인가? 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는데 이 논쟁을 일컬어 호락논쟁이라고 말한다. 이간은 사람과 다른 생물의 본성은 같고 마음이 아직 발하지 않았을 때 선하다고 하는 주장을 하였고 한원진은 본성은 다르고 또한 선악이 모두 있다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그들의 스승인 권상하는 한원진의 설이 옳다고 하였으나 이간은 불복하고 계속하여 논쟁을 벌였는데 그들의 동문들도 양파로 나뉘어 논쟁에 참여하였고 그후 조선이 망하고 일제시대에도 논쟁은 계속되어 수백년을 이어갔다. 이간은 한강가에서 살았는데 한강을 낙수라고도 불러 이들을 낙론이라 칭했고 한원진은 충청도에서 살았는데 충청도는 호서지방이라고 불러 이들을 호론이라고 칭했다.

호락논쟁은 정치적으로도 대립하였는데 호론은 노론벽파로서 영조시대에 득세하였으나 정조시대에 세력이 꺾이고 낙론은 정조시대부터 득세하여 세도정치시기까지 이어졌다. 호론은 한원진의 제자들로 계승되었으나 낙론은 이간 보다는 김창협의 제자로 계승되었다. 한원진과 이간의 논쟁 이전에 이미 김창협이 이러한 논을 전개하였는데 주로 낙론의 입장이었고 그의 제자들이 이간의 낙론을 지지하면서 계승되었다.

 

2. 사람과 다른 생물의 본성이 같은가? 다른가?

 

인물성동이논쟁(人物性同異論爭)에서 이론(異論)을 주장하는 호론의 한원진은 ??맹자??의 ‘생지위성(生之謂性)’에 대한 주희의 주석을 근거로 하여 사람과 다른 생물의 본성이 다르다고 하였다. 그는 인의예지신의 오상은 목화토금수인 오행의 빼어난 기의 리로서 사람에게 모두 있으나 다른 생물들은 전부 갖추지 못하고 하나 정도만 갖추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람과 다른 생물의 본성이 다르다고 하였다. 그는 성에 대하여 3층설을 주장하였는데 1층의 성은 형기를 초월한 성으로서 본연지성이고 이것은 사람과 다른 생물의 성이 같다고 한다. 또 순수한 선(善)으로서 순선(純善)하다. 2층의 성은 기질로 인한 성은 기질지성으로서 사람과 다른 생물의 성이 다른 것이라고 하였다. 기질로 인한 성은 기질지성과 본연지성이 있는데 전자는 선악이 있고 후자는 순선(純善)하다. 이것이 바로 호락논쟁에서 사람과 다른 생물의 ‘성이 같은가? 다른가?’ 의 성을 말한다. 이 때문에 사람과 다른 생물의 성이 다르다고 하였다. 3층의 성은 기질이 섞인 성으로서 기질지성만을 말하는데 선악이 모두 있는 것이다. 이 성은 사람끼리 다르고 동물끼리도 다르다.

 

리는 본래 하나이다. 그런데 형기를 초월하여 말하는 것이 있고 기질로 인하여 말하는 것이 있고 기질을 섞어서 말하는 것이 있다. 형기를 초월하여 말하면 태극이라 일컬음이 이것으로 만물의 리가 동일한 것이요, 기질로 인해 말하면 건순오상이라 이름함이 이것으로 사람과 다른 생물의 성이 같지 않고 기질을 섞어서 말하면 선악의 성이 이것으로 사람과 사람, 다른 생물끼리도 또한 같지 않다.1)

 

그가 말하는 사람과 다른 생물의 성이 다르다고 하는 성은 기질로 인한 성을 가리킨다. 따라서 인물성이론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그의 인물성이론(人物性異論)은 율곡의 이통기국(理通氣局) 중에서 기국(氣局)에 바탕을 둔 설이다.

낙론의 이간은 한원진의 인물성이론(人物性異論)을 비판하면서 인의예지 오상은 오행의 리(理)인 본연지성으로서 사람과 다른 생물이 모두 다 갖추었다고 한다. 다만 기질지성은 사람과 다른 생물이 다를 뿐만아니라 성인과 보통사람도 다르다는 것이다.2) 이 같은 그의 인물성동론은 ??중용??의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에 대한 주희의 주석을 근거로 정립된 설이다. 또한 율곡의 이통기국(理通氣局) 중에서 이통(理通)을 바탕으로 하였다.

그는 오상과 천명을 一原과 異體의 관점으로 구분하였는데 일원의 관점에서 超形器이고 그것이 본연지성이라는 것이다. 일원의 상대적인 관점인 이체에 입각하여 오상과 천명을 본다면 인기질로서 기질지성이라고 한다.

 

一原으로써 말하면 천명과 오상이 모두 形器를 초월한[超形器] 것이어서 사람과 다른 생물에 偏全의 다름이 없으니 그것이 이른바 본연지성이다. 異體로써 말하면 천명오상은 氣質로 인한[因氣質] 것이어서 사람과 다른 생물만이 편전이 있지 않으며 성인과 범인의 관계에서도 있으며 천만계급에서도 있으며 偏處에 성명은 偏을 갖추었으며 全處에 성명은 全을 구비하였으니 그것을 기질지성이라고 말한다.3)

 

오상이란 인의예지신을 가리키며 그것은 인간의 윤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물론 그는 오상을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 내지 다른 생물의 윤리라고 여겼다. 그가 사람 뿐만 아니라 物도 오상이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물은 동물에 국한되지 않고 식물도 포함하고 있다.4) 이 때문에 그가 생각하는 오상은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의 윤리인 것이다. 이것은 한원진에게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5) 따라서 그들은 인간의 윤리가 곧 다른 생물의 윤리라고 생각하였으며 인간의 관점에서 다른 생물을 인식했던 것이다. 또한 이체의 기질에서 보면 사람과 다른 생물 간의 차이 뿐만 아니라 사람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기질로 말하면 기의 정하고 통함을 얻은 존재는 사람이 되고 기의 편하고 색함을 얻은 존재는 다른 생물[物]이 된다. 정통한 가운데도 또한 청탁수박의 나뉨이 있고, 편색한 가운데도 통과 색의 차이가 있으니 이것은 인물의 이체에 만가지로 가지런하지 못함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그 기질을 논하면, 개의 성이 소의 성이 아닐 뿐만 아니라 도처그이 성은 순의 성이 아니다."6)

 

 

3. 마음의 본체가 선한가? 약한가?

 

??중용??에서 마음의 미발(未發)과 기발(氣撥)이 등장하는데 한원진과 이간은 마음의 미발에 대하여 심의 본체라고 하는데 이러한 심체미발의 상태에 있어서 선한가 선악이 모두 있는가에 대하여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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