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해외진출사례 - 미원과 인도네시아와의 합작투자 다운받기
[목차]
1. 아지노모도의 견제
2. 아지노모도와의 경쟁
3. 마케팅의 현지화전략
또한 조미료의 주원료인 당밀시장을 영국과 일본 등지의 대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태여서 당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동남아로의 진출이 불가피했다. 당시 미원은 인도네시아에서 당밀을 전량 수입해 왔으며, 반제품인 글루타민산을 현지기업에 일부 수출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산 당밀은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하였으나 수송비, 관세 등의 조건이 점점 수입업자에게 불리해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미원은 1970년 3월 해외조사단을 파견해 당밀의 주요 생산국인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4개국의 시장성과 환경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는 탈락하고 2억에 육박하는 인구의 거대한 시장잠재력과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 안정적인 정치상황의 인도네시아가 채택되었다. 이후 3년간에 걸쳐 경영진과 기술진으로 구성된 현지조사단이 인도네시아의 생활양식, 시장구조, 입지조건 등에 대한 기초조사활동을 벌였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의 조미료시장은 초기에는 중국계 소비자에 그 수요가 국한되어 있었으나, 1970년대 초반부터는 중산층에서 저소득층까지 규모가 확대되고 있었다.
Ⅲ. 미원의 인도네시아 진출과정
따라서 미원은 당밀을 1차 가공하여 반제품인 글루타민산을 생산하기 위한 현지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합작파트너를 물색하였다. 합작파트너는 당밀 수입관계로 알게 된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회사 P.T.Rena Jaja로 정하였다. 미원은 합작사업추진을 전담할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인도네시아의 투자환경 분석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수립을 시작하였다. 다음은 미원이 조사한 당시 인도네시아의 외국인투자정책이다.
① 인도네시아는 외자권유이라는 기본방침 아래 업종별, 지역별, 투자비율별로 차별을 두는 외자선별정책을 취하고 있다
② 투자장려업종은 ★농업, 농원 및 낙농관계 부분 ★외국원재료보다 국내원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공업 ★타산업을 위해 원재료를 생산하는 공업 ★석유를 제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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